작정하고 쓰는 전문 사용기는 아니고..

그냥 두달 정도 써 본 이야기를 좀 주절거려 볼까..싶네요..

4월 30일경에..어베인을 구입했습니다..

정확히 두달은 아니고..거진 두달이네요..


애플워치가 비슷한 시기에 해외에서 판매가 시작되었으나..


애플워치를 직접 본적도 없고..(아마 직접 봤다면 좀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시계는 네모난것보다 동그란게 좋다고 생각했던 차에..

이미 판매중이던 G 워치 R 이..아이폰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줏어듣고..


안드로이드웨어 OS 를 사용하는 어베인(W150 모델) 도 비슷하겠구나..싶어..

올레닷컴에서 별포인트를 좀 써서..32만원 정도에 구입을 했네요..



1.연동부분


4월달에는 제가 아이폰6 플러스를 쓰고 있을때라..

어베인과 아이폰6 플러스를 연동시키는 앱을 이용하고..또 초반 설정을 위해 안드로이드 패드를 이용하는..

좀 복잡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러다 보니..패드가 주는 푸시 알람과..아이폰이 주는 푸시알람..둘 다 어베인이 받다보니..

게다가 동일한 연동이 두개씩 뜨는 문제가 있어서..

기기별로 설정을 좀 해 주거나..했죠..


연동 자체는 잘 되는 편입니다..

알람이 위주라서..어떤 즉각적인 무언가..를 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고..

그래서 현 시점에서 스마트 워치는..악세사리의 위치에서 벗어나기 힘든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오는 푸시알람은 대충 이렇습니다..


1.전화 : 전화번호가 뜨고, 수신과 거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거절하면 말 그대로 거절이고, 수신을 선택하면, 휴대폰에 통화버튼 누른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스펨전화 필터링 앱인 WHOWHO 와 연동이 됩니다..

이건 좋더라구요..


2.메시지 : 문자 메시지내용이 다 옵니다..

간편 답장 메시지를 보낼수 있는거 같은데..해보진 않았습니다..

아마 간편 답장 메시지를 보내면 휴대폰에 어떤 명령을 줘서..휴대폰이 대신 보내는거겠죠..


3.각종 SNS 메시지 : 페북, 카톡, 텔레그램, 카스, 빠삭 정도를 설치해 놨는데..다 옵니다..

밴드는 안오더군요..? 라인같은건 제가 사용을 안해서 모르겠구요..

메시지가 길면 보여줄수 있는만큼 보여주고..해당 메시지를 선택했을때 전체 메시지를 스크롤 해 가면서 볼 수 있습니다..


4.앱설치 메시지 : 가끔..앱 관련 설치내용이 시계로 오네요.

이건 실제로 스마트워치에 사용가능한 앱에 대해서만 내용이 뜹니다..

자동으로 설치를 해 버려요..


5.헬스 관련기능 : 헬스기능을 사용하시면..(기본적으로 사용상태로 유지됩니다만..끄는 분들도 계시니까..)

목표달성을 했을 때..진동이 한번씩 옵니다..

뭐 근데 큰 의미는 없구요..


6.신한 앱카드..와 연동이 됩니다..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결제용 바코드가 액정에 뜹니다..

이것만 있으면..바코드 리더기 있는곳에서는..시계로 결제도 가능하겠네요..



2. 알람 외 기본기능 


일단..시계가 됩니다..(네?)

스톱워치..타이머도 되구요..근데..스톱워치나 타이머를 하려면 별도 메뉴를 찾아 들어가야 되네요..

자주 사용하진 않아도..시계라는 개념이라면..좀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을꺼 같은데..


날씨가..연동되어 표시가 됩니다..

근데 뭐..이것도 스마트워치를 슥슥 넘겨야..나오는거고..

평소에 시계를 잘 안보면..아니면 잘 보더라도 만지는게 습관화 되어 있지 않으면..

있는지도 모르죠..거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습니다..

날씨와 온도..정도 보여줍니다..


심박측정이 됩니다..

심박측정이..본인의 건강과 어떤 직결적인 문제가 되는 분들에겐..

정말 꼭 필요한 기능이실꺼 같은데..

저처럼 그냥 일반인들에게는..내 몸뚱아리는 이정도의 심박으로 뛰고 있구나..하는 정도?


만보계..가 되죠..

근데 뭘 어떻게 측정하는지는 몰라도..

얘네가..제가 걸어다닌건지..뛰어다닌건지..자전거를 타고 다닌건지..를..

어떻게 알아내는거 같네요..뭔 짓을 하는건지..-_-);;


출 퇴근 예상시간을 알려줍니다..

매일 반복하는..집/직장 사이의 이동 경로를 휴대폰의 GPS 로 측정하는거 같습니다..

약 5일정도의 시간을 가지면서..스마트워치가 내가 살고있는 집의 위치를 지정하고..

자주 가는곳을 회사라고 임의 지정하면서..

회사까지 예상 출근시간 얼마..

집까지 예상 귀가시간 얼마..이렇게 보여주네요..

시간이랑..뭐 도보-지하철3호선-지하철7호선-도보-버스-도보 이렇게 보여주는데..

더 상세하게는 안 봐서 모르겠어요..;;


내 휴대전화 찾기..가 됩니다..

시계는 차고있는데..내 휴대폰이 어디있는지 모를때..

가끔 있네요..저도 한 두번 사용해 봤는데..있으니 편하긴 하더군요..

딸래미가 제 전화기를 쇼파에 파묻어놨는데..어디있는지 몰랐다가..

이 기능을 쓰니..휴대폰에서 벨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단점은..한번 찾고나면..휴대폰 음량이 최대로 되어 있다는거..-_-);;


내 휴대폰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휴대폰을 어디 다른데다 두고..스마트워치로 리모트 카메라를 실행하면..

휴대폰으로 보고있는 영상이..스마트 워치에 어느정도 표시가 됩니다..

좀 느리구요..

그리고 스마트워치를 클릭하면 휴대폰이 사진을 찍습니다..

음? 괜찮은 기능인거 같은데..뭐 딱히 쓸일이..? 


손전등 기능이 됩니다..

휴대폰도 없고..어두울때..이 기능을 쓰면..

어베인의 액정이 그냥 하얀색이 됩니다..

꽤 밝습니다..-ㅂ-);


각종 구글연동..

구글연동되는 기능이 몇가지 지원됩니다..

지도 - 진짜 지도가..어베인 액정에 표시됩니다..위치정보는 휴대폰에서 받는거 같네요..

일정 - 구글에 등록한 스케쥴을 확인할 수 있구요..

피트니스 - 헬스 관련 연동입니다..좀 더 디테일한 내용인데..뭐 총 소모 칼로리라던지..기간별 비교라던지..



3. 기능 외 이야기.. 


무게는..그냥 약간 무거운 시계 찬다..라는 느낌 정도입니다..

원래 쓰던 조디악 메탈줄 시계가 있는데..비교했을때 무게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유플러스 전용으로 나왔다던 어베인 LTE 의 경우는..좀 더 무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베인(W150은 그리 무겁진 않구요..


배터리는 아침에 풀 충전상태로 차고 나갔다가..

집에 8시쯤 들어왔을 때 보면..대략 60~65% 정도 남아있습니다..

충전속도는 빠른편이고..충전 크레들이 하나밖에 없다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


용두가 하나 있긴 한데..뭐 딱히 쓰진 않습니다..

그냥 스와이프로 다 되니까요..

특별히 뻗는 앱도 없고..해서..용두를 누를 일이 없네요..


설정쪽 UI 는 초반부터 좀 맘에 안들었어요..

비행기 모드..를 선택하면..이게 지금 비행기 모드를 선택한건지..아닌건지 애매한 문구..

그외 다른 설정들도 비슷하구요..

이건 좀 뭔가..ON 상태, OFF 상태..라고 하던지..토글 표시를 넣던지 하지..참 애매해요..


가끔 버벅입니다..-_-)

특히 6시 퇴근알람 올릴때 되면..버벅이고 있는게 눈에 자주 보입니다..

왜 버벅일까요..고작 이 조그마한 놈이..뭐 그리 할일이 많다고..;;



4. 외형.. 


일단 원형이고..본체가 메탈타입이라..

메탈줄질을 하면..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처음엔 골드를 해 볼까..생각을 했는데..

저는 할배틱한 취향이라..그런지..어베인의 골드 색상은..제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더군요..


메탈줄질을 하고..두달 정도 어베인을 차고 다녔는데..

알람이 오거나..진동이 와서 소리가 날때 빼고는..

사람들이 이 시계가 스마트워치인지..를 전혀 모릅니다..


물론, 저녁시간 때 되어..약간씩 어두워지거나 하면..좀 튀는게 에러이고..

어디 실내 들어가면..시계가 밝게 빛나다 보니..

저건 뭐야? 하는 식으로 쳐다보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마치며..개인적인 평..


가격이..좀 아쉽죠..확실히..

20만원 중반대로 시작했으면..아주 좋았었을겁니다..

아니면 최소한 29만원대..정도로 시작했었어도..

별포인트 같은걸로 할인해서..한 23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다면..


지금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손목에 차고 다니지 않았을까..싶네요..


휴대폰을 꺼내기 귀찮은 상황..혹은 꺼내기 힘든 상황..

예를 들면..운전중이라거나..회의실인데, 휴대폰을 보고 있기가 좀 그런 상황이라거나..

그럴때 아주 유용합니다..


게다가 휴대폰이 무음 상태여도..알람이 모두 시계로 오기 때문에..

전화를 놓치거나..문자를 놓치거나..카톡이나 SNS 등의 알람을 놓치는 경우는 없는거죠..

(반대로..시계를 차고 있어 다 알았을 텐데..왜 반응이 없냐는 식의 반문 상황이 올 수는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만족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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