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해당되는 글 5건


9월 06일 PM 10시 00분 출발 9월 07일 AM 01시 30분 세부 막탄공항도착 
9월 10일 AM 02시 30분 출발 9월 10일 AM 08시 00분 인천공항 도착 


의 3박 5일 일정으로, 
리조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4인기준 가족여행 후기입니다.


참고로, 본 글에 등장하는 특정 브랜드나 업체에서

홍보를 목적으로 어떠한 지원을 받은것도 없기 때문에, 

이거 혹시 광고 아니야? 라고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각종 예약..
http://www.ddanzi.com/free/127629702
 
#2.서비스 이용..
본 글
 
#3.총평 및 잡설..
작성예정


이번편은 #2.서비스 이용 편 입니다..




1.광명 -> 인천공항접근..


출발일정은 9월 06일 PM 10시 00 분 출발 이었습니다.
평일 출발이었기 때문에, 65만원짜리 항공료가 가능하지 않았었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대체로 주말에 출발하거나..아니면 금요일 출발이 대부분일테니, 화요일 밤 출발이라는
일정은 실질적으로 정말 일반적이지 않은 일정 일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가져갈 짐의 패키징은 5일날 이미 대충 했고, 저는 6일날 회사에 이야기를 하고
30분정도 일찍 퇴근해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차에 짐 싣고 출발한게 7시 10분 정도였구요..
광명에서 인천공항까지는 편도에 7100원 의 도로사용료가 발생합니다.
(900원 , 6200원)


이동 시간은 45분 정도 소요되었고, 평일저녁이었지만, 이 노선자체가 크게 교통량이
증가할만한 구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간만에 공항으로 가다보니..정말 정신없더라구요..
애기들은 뒤에서 쫑알거리지..와이프는 애들 장난 맞추느라 정신없지..
저는 운전해야하는데 옆이랑 뒤에서 들려오는 높은 데쉬벨에..정말 혼절할뻔 했네요..ㅜ_ㅜ;;


덕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주차장 찾는데만 한 10여분 소비한거 같습니다..
장기주차장으로 가야되는데, 와이프는 예전 생각만 해서, 왜 주차장이 지상이냐..
지하에 주차하면 안되느냐..흐엉..ㅜ_ㅜ


암튼 주차타워 P2 에 주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카트에 짐 싣고, 큰 딸래미도 태우고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장기주차장과 단기주차장이 있는데, 장기주차장은 1일 사용료가

단기주차장에 비해 저렴한편입니다.

단기주차장은 당일에 몇시간 안쪽으로 용무있으신 분들에게나 좋구요..
(공항 본관 접근성이 용이하고, 지하에 공간이 주로 있습니다.)


장기주차장은 실질적으로 차 주차해 놓고 여행가시는 분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대신,
지상 혹은 주차타워등에 주차를 하고, 공항본관과의 접근성은 단기주차장보다는 약간 떨어집니다.
(아주 멀지는 않습니다.)





2.제주항공 탑승 


제주항공의 경우 터키항공과 같은 구역에서 수하물 접수 및 보딩패스 발급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가는날 마침 국가대표 농구팀이 터키 항공 타고 어딘가로 경기하러 가던날이었더군요..


평소 농구광인 마눌님(여름엔 야구광..겨울엔 농구광..-_-)은..농구선수가 옆에 서 있는데도
못알아보고 있길레, 제가 먼저 알아보고.."저기 저 사람 KGC 의 이정현 아니냐?" 라고

이야기 해 주니까..마눌님이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_-);; 수하물 접수는 뒷전이고..


어떻게든 사진 한장 찍어보고싶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주저주저 하다가..
결국 이정현 선수랑 사진한장 찍었네요..ㅋㅋㅋㅋ

(사진을 올리려니..사진 상태가 영 별로군요..ㄷㄷ;; 마눌님한테 혼나겧..)


밤 10시 출발이라서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도착해서 수하물 접수하면서 보딩패스 받고,
휴대폰 로밍 설정하고, 출국심사를 거치는 것만 했는데, 1시간 30분이 훌렁 지나가 버렸습니다..;;


제주항공의 세부 출발은 공항본관 35번 게이트에서 진행되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저녁도 못먹고, 빵쪼가리 몇개 사 들고는 게이트로 돌진해서..
시간 맞춰서 탑승을 진행했습니다.


소아/유아의 아이가 두명 이상 있는 가족의 경우는 일반 탑승자들 보다 
빠른 탑승이 가능해서, 줄서서 기다리신 분들에게 약간 죄송했지만..
조금 일찍 게이트를 통과했습니다..


제주항공(항공사 코드 7C)의 2405 편은 밤 10시 출발 / 다음날 새벽 1시 30분 도착이지만,
서울과 필리핀 사이의 시차가 1시간 있기 때문에, 도착시간이 이렇게 진행되고,
실제로 비행시간은 4시간 15분~45분 사이로 약간 유동적입니다.


목적지가 세부..이다 보니 가족단위의 탑승객이 많았고, 그 중에는
비행 자체를 무서워 하는 아이들도 간간히 있어..기내는 굉장히 시끄러운 편에 속합니다..
(한 아이가..거의 뭐..실신 할 지경으로 울부짖더군요..영화 데스티네이션 초반부 보는 느낌..;;)


큰 딸은 비행기를 여러번 타 봐서 그런지..그냥 흥얼흥얼 거리고..

활주로에서 엔진 부스팅 할땐 신난다고 야호~ -_-);; (도대체 겁이 없는..;;)

둘째 딸래미는 다행히..출발 후 얼마되지 않아 두유 한사발 드시고 주무셨습니다..


제주항공은 LCC (LOW COST CARRIER) 그러니까 저가항공사..입니다..


저가항공사는 항공료의 금액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는데,

이런 노력들이 평소 국적기를 주로 이용하시던 분들에게는..굉장히 치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1.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다.
2.기본 제공되는 음료는 "물" 이다.
3.면세제품 판매 혹은 판매용 기내식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내 조명 조절을 마음대로 한다.


뭐 이런겁니다..


기내에서 컵라면, 비빔밥 혹은 치킨과 맥주를 판매히기도 하지만, 가격은 어마무시 하죠..

물론, 비행기내에서 소비하는것이니 만큼, 대체제가 없어서 그 가격은 어쩔수 없는것이지만,
500원짜리 작은 컵라면이 4000원씩 하는건..=ㅂ=)..





3.세부 막탄 공항 -> 호텔 픽업서비스 이용..


< 세부 막탄 공항 및 리조트와 세이브모어 지도 >


4시간 15분만에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워낙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곳이라 그런지, 입국심사도 굉장히 빠른편이고,
세관제출서류도 그냥 걷어가는 형식이더군요..;;


역시 줄서서 한참 있는데, 사람이 많이 몰리니까 마침 저희보고 공항직원들이

이쪽으로 나가라며 바로 길을 터 주시더군요..;;


공항을 나가서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니까, 각종 리조트에서 픽업 서비스 하러 온 사람들이 즐비합니다..


그 중에 제 이름 피켓을 들고있는 분을 발견하고, 차에 짐 싣고..호텔로 이동을 했습니다.


차는 도요타의 소형 자동차 였는데, 짐이 의외로 좀 있어서 저는 조수석에 앉고,
마눌님과 딸 둘은 뒷좌석에 짐 하나를 같이 싣고 이동을 했네요..


새벽이라 교통량도 거의 없고, 필리핀 운전특성상 무조건 가로지르는 방식의 운전이라
호텔까지 이동시간은 거의 1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마눌님은 초반에 530페소가 비싸다고 생각했었나본데, 정작 이용을 해 보니 
이정도면 훌륭한데? 라며 만족하더라구요..





4.코스트벨라 트로피칼 비치 리조트


코스트벨라 트로피칼 비치 리조트..호텔의 실제 FULL 명칭입니다.

그냥 줄여서 코스트벨라..라고 하면 다 알구요..


위치는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화이트 샌즈 리조트 근처에 있긴 하지만,
실제로 접근을 해 보면 이 두 리조트를 지나..약간 외진 길을 따라 좀 더 들어가는 위치에 있습니다..


< 코스트벨라 트로피칼 비치 리조트 입구 >


입구에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철문이 하나 있고..그걸 지나면 로비 근처에 또다른 입구가 있습니다.

경비원이 입구마다 있어서..리조트 내로 뭔가 문제가 생길만한 사람이 진입을 쉽게 할 일은 없을꺼 같더군요..


건물은 신관 5층짜리 하나, 구관 3층짜리 하나, 로비용 건물, 중앙 식당건물 2개, 
수영장 2개와 전용 비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코스트벨라 트로피칼 비치 내부 전경 >


수영장에는 애기들 물놀이용 튜브같은것을 들고 들어갈 수 있고,
수영장 관리하는 안전요원들이 펌프로 바람도 넣어줍니다.


메인 수영장은 작은 분리대를 이용해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심낮은 수영장과
바로 이어지는 3.5피트 부터 5.6피트 까지 깊어지는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 상태는 뭐 그럭저럭이고..락스 냄새는 그렇게 심하지 않은 편이예요..


어른이고 애들이고 할거없이 날씨 좋으면 수영장에 외국인들이 넘쳐납니다..


그 옆에 다른 수영장에는 작은 미끄럼틀이 하나 붙어있는데, 정말 별거 아닌데,
많이 타게 됩니다..저 같은 겁쟁이 쫄보도 시도할 만한 미끄럼틀이었구요..

마지막에 커브 틀때 가속도가 확 붙어서..좀 무서워요..ㄷㄷ;;


< 코스트벨라 리조트의 전용 해변 >


전용 해변은..구조가 좀 독특해서..물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특히 썰물때는 아주 보기가 별로입니다..

그래도 썰물과 밀물로 인해 물 상태는 괜찮아 보이지만, 특이한 구조 때문에 전용해변의 바다에는

부유물들(나무토막이나 해초 더미등) 이 간간히 떠다니는데, 관리 직원들이 시간날때마다 건져내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애들 모래놀이 정도를 시키기에는 딱이죠..


4성급 리조트라고 하지만, 부대시설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특히나 주로 세부에서 인기리에 예약되고 있는 제이파크, 샹그릴라, 마리바고 블루워터 같은
5성급 리조트에 비하면, 워터파크 시설조차도 많이 빈약하지만, 
선배드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5세 이하의 아이들의 기본적은 수준의 물놀이와 
모래놀이 하는것을 지켜보며 쉬기에는 충분히 좋은 시설입니다.


< 무료로 사용가능한 유아 놀이쉼터? >


아이들을 놀만한 공간이 별도로 있긴 합니다.
장난감들과 스케치불, 색연필 및 작은 어린이집 같은 구성의 공간인데, 대형 티비도 붙어있답니다..


저희가 입장하니까 딱히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그런지, 겨울왕국 티비로 재생 해 주고,

아이들이 스케치 북에 그림 그리려고 하니 색연필과 스케치북 같은걸 챙겨주더라구요..


WIFI 는 리조트 전 지역에서 터지긴 하는데, 신호가 약한 부분이 간간히 있고,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지난주에 제가 세부에 있으면서 딴게에 사진 올리는게 정말 힘들었죠..;;)


저희가 묵었던 객실등급은 Premiere deluxe pool 인데, 
이와 비슷한 등급의 Premiere deluxe poolside 의 경우는 수영장 옆이라고 해서 1층에 위치한 룸들이고,

그냥 pool 로 끝나면 2층이상의 객실입니다.


이보다 더 낮은 등급의 객실도 있는데, 가족 단위로 오신다면 Premiere deluxe pool

이상의 등급으로 1객실..혹은 이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으로 2객실 정도로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객실 내에 티비는 슬림한 최신 LED 삼성티비가 있고, 짐 옮겨주는 직원이 한국 체널도 틀어줍니다..

(마눌님은 박보검 나오는 드라마를..거기서도 열씸히 애청을..;;)


전기포트 있구요, 220v 코드를 꽂을 수 있는 전원콘센트도 있는데,  욕실쪽 2구 만 있어서..그게 좀 아쉽긴 했네요..

110v 용 돼지코 컨버터를 가져가시면 여기저기 다 꽂아서 쓰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은 220v 라네요..)


욕실은 수압이 쎈편은 아니었지만, 애들 씻기거나 샤워하기에 부족하지 않았고, 변기 수압도 괜찮았습니다.


에어컨은 파나소닉 제품이 있던데 성능도 괜찮았구요..오히려 나중엔 감기기운도 약간 생겼네요..;;

냉장고도 작은 냉장고였지만, 성능은 아주 좋았습니다..


< Premiere Deluxe Pool 룸 중 가장 해변에 위치한 방에서 본 전용해변 전경 >


세부의 경우 "경상남도 세부시" 라고 불리울 정도로..세부에 한국인들이 많고..대부분 리조트에 한국인들의 비율이 높은데..
이곳 코스트벨라 리조트에서는 한국인의 비율이 20% 가 체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동양인(중국/일본인 포함)의 비율이 50%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고, 

동유럽쪽 및 미주쪽 외국인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리조트의 프론트 상담원들도 한국어는 전혀 못했습니다..
가끔 나오는 한국말이 "안녕" 정도였네요..;;


중학교 수준의 영어 실력이면 충분히 무리없는 대화가 가능했기 때문에,

한국어를 못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실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인들이 정말 없어서..그런면에서는 차라리 좋았던거 같습니다..;;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조식 음식의 맛 평가가 다른 리조트 보다 확실히 좋은편에 속했었는데,

실제로 아이들이 호텔 조식은 정말 잘 먹었었습니다..
조식에는 제공되는 음식의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아침으로는 충분했던 종류와 가지수 였던거 같습니다.


마지막날 일정에는 점심으로 스파게티와 치킨 튀김정도를 사 먹어봤는데, 가격도 괜찮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석식 가격도 한번 알아볼껄 그랬어요..






5.세이브 모어 마트 / 환전소 접근..


여러가지 목적이 있었겠지만, 역시 필리핀 여행이라고 하면..
산 미구엘 맥주가 목적에서 빠질수가 없죠..


마눌님과 저는 둘 다 맥주 킬러라..-_-)..


과거.. 저희집 큰 딸이 생기기 전에..보라카이에서 산 미구엘 맥주를 엄청 먹었던 기억을 되살려서..

세부에 도착하면..세이브 모어 마트로 가서 산 미구엘 맥주를 왕창 사서 
리조트에 있는 내내 마실 계획을 미리 짜 두었습니다..


< 코스트벨라 리조트에서 세이브모어 마트 막탄점 까지의 이동거리 약 1.4km >


리조트 도착한 날 오전..저는 호기롭게도, 리조트를 나서서..세이브 모어 마트로 걸어갈 계획을 실천했습니다..;; 

정문을 걸어나가서 한 5분 정도 지나고 나니..현지인 가이드들이 무리지어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며..

투어를 권유하더군요..


어디가느냐..투어해라..싸다..빨리 해준다..등등..;;


웃으면서 정중하게 거절하고 마트에 간다고 하고 떠나왔는데, 뒤늦게 현지인 가이드 한명이 따라 붙으며 말을 계속 걸더군요..


처음에는 단순히 투어를 권하려고 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그런목적이 있긴 했지만, 이야기를 좀 하다보니..


외국인이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서 세이브 모어 마트까지 간다는것에 신기하다고 생각을 했는지..

자신도 오전에는 이렇게 걸어서 조깅을 한다면서 저를 마트까지 가이드 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나중에는 환전소도 알려 주더라구요..


노이 라는 이름을 가진 이 현지인은 혼자 독학으로 영어를 배웠는데, 
나이는 1974년생, 큰 딸이 한명 있는데, 큰 딸이 21살이라고 합니다..
일찍 결혼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다보니..이것저것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자기가 관리하고 있는 호핑투어, 고래상어 투어, 맛사지, 바비큐, 페러세일링 등..
투어라는 투어는 모두 다 소개해 줄수 있다고 초반에는 광고멘트를 한참 이야기 했지만..
나중에는 환전소 중에서도 환율이 높은곳에 데려다주고, 
리조트 근처의 고급레스토랑등의 실제 금액대비 맛이나, 친절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더군요..


저나 그분이나 둘 다 어설픈 영어로 대화하는데..참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도 했네요..

담배를 피느냐, 자신도 담배를 끊었다. 와이프가 엄청 화냈었다 등등..


아무튼 세이브 모어 마트에서 산미구엘 맥주 20캔을 구입해서 백팩에 넣어 왔습니다.
제품 가격은 팹시콜라 3개, 코카콜라 1개를 포함해서 맥주 20캔의 가격이 다 해서 900 페소가 안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 정도..산미구엘 캔맥주가 개당 38페소니까..대충 900원 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트까지 말동무에 가이드까지 해 준 노이에게 팹시콜라 한캔 건내주고..
같이 마시면서 환전소 까지 이동해서 100달러 한장을 4530 페소로 환전했습니다..

(페소 환전은 공항이나 호텔보다, 외부 환전소가 더 높은 값을 쳐 준다고 하네요)


다시 리조트로 돌아오는데, 중간에 노이는 자기는 집에 가야한다고 하더니, 저한테 약간 경고성 말을 해 줬습니다.


혹시 리조트로 돌아가는 중간에 누군가가 당신에게 접근해서 자신이 "노이의 브라더" 라며 
무언가를 해 주려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니 절대 거부해라 라고 말하고 가더라구요..


작별인사를 하고..노이와 떨어지고 나서..딱 2분만에..
어떤 현지인이 트라이씨클을 타고 오더니..자기가 노이의 브라더..라고 하네욬ㅋㅋㅋㅋㅋㅋ


현지인 : 난 노이의 브라더다
금도리 : 아..그래?
현지인 : 노이는 어디갔나?
금도리 : 집에 갔는데?
현지인 : 넌 어디가나?
금도리 : 난 리조트로 돌아가는길인데
현지인 : 리조트? 어디?
금도리 : 코스타벨라
현지인 : 태워줄께 타라
금도리 : 아니다. 됐다. 난 걷는게 좋다
현지인 : 공짜로 태워줄께
금도리 : 아니야 걸을께
현지인 : 그래..그럼 나중에 봐


하고 빠빠이~ 하고 걸어갔네요..


가던 도중 백팩에 넣었던 맥주 20캔 중에..2캔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터져서..ㅜ_ㅜ
백팩 내부가 온통 맥주로 쩔고..터진 맥주 두개 중에 한개는 버리고..한개는 터진 옆구리 쭉쭉 빨면서..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더운데 맥주 마시면서 걸으니까 현기증이..;;





6.트리쉐이드 마사지 스파 


< 트리쉐이드 마사지 스파 막탄점 실내 >


마지막날 일정에 마사지를 받기 위해 트리쉐이트 마사지 스파로 이동을 했습니다..
트리쉐이트  스파는 세부에 세부 본점이 있고, 막탄 아일랜드 전용 막탄 점이 있는데,
저희는 막탄점을 이용했어요..

(본 글에 올라간 지도 그림 중 처음으로 올라간게 있는데, 보시면 막탄점의 위치가 있습니다.)


세부 시티투어를 즐기시는 분들은 공항 북쪽에 있는 세부 본점을 이용하시면 편하실겁니다..


트리쉐이트 는 비추를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구요..

이 가격에 이런서비스를 하는곳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저는 친절도 면에서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여러명의 필리핀 여성분들과 같이 일하시는 주 매니저분은 한국 남자분이시고,친절도는 정말 최상급입니다..


설명도 잘해주시는 편이고, 마지막날 여정중에..정말 멘탈 털리는 상황(3편 잡설에 쓰겠습니다) 이 있었는데도..
긴급하고 또 정확하게 잘 대처해 주셔서..멘탈 털릴뻔한 상황을 너무나도 기분좋고 명확하게 해결 잘 해서..좋았습니다..

마사지도 가격대비 너무 좋았네요..
(이래서 다들 마사지 받는구나..싶은..ㄷㄷ;;)


큰 딸래미는 성장 마사지 받았는데..마사지 받다가 그대로 잠들었네요..ㅎㅎ


스파 바로 앞에는 네일샵도 있고, 또 매니저님이 추천해 주시는 괜찮은 음식점도 몇군데 있어서..
저녁식사도 하고, 마사지 받고, 공항픽업 서비스 까지 받으시면 딱입니다.


더 자세한건 광고로 오인될 수 있으니 네이버 까페에서 트리쉐이트 로 검색하시고 

직접 알아보시면 좋으실꺼 같네요..
(별로 어렵지도 않고..저희도 세부에서 시간보내다가 알게 되어서 급하게 예약했는데도.. 친절하게 잘 해 주시더군요..)





7.세부 막탄 공항 -> 인천공항


트리쉐이트 스파에서 마사지를 마치고, 100페소 짜리 픽업서비스를 이용해 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필리핀 공항에서 안좋은 기억을 가지신 분들이 주로 말씀하시는 포인트 중에 하나인..공항 이용료..라는게 있는데..

저희는 과거 보라카이를 한번 다녀 온 적이 있어서..필리핀의 공항이용료를 미리 대비를 했습니다..


세부 막탄 공항의 1인당 공항이용료는 750페소인데, 소아까지만 적용되고, 유아는 무료입니다.

저희는 세명이나까 2250 페소를 공항이용료로 납부했는데, 한화로 따지면 6만원 돈 정도 됩니다..


세부막탄 공항의 이용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공항도착 
2.카트에 짐싣고 공항 내부로 진입
3.e-티켓으로 수하물 접수 및 보딩패스 발급
4.발급받은 보딩패스와 여권으로 공항 이용료 납부처에서 공항 이용료 납부 
5.게이트로 진입


게이트로 진입하면 면세점이 있습니다..


규모는 작은편이지만, 뭐 담배나 술 같은 종류는 다 있구요..
그래도 왠만하면 인천공한 면세점을 이용하시기를 권합니다..;;


비행기가 지연될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시에 딱 맞춰서 보딩하고, 
보딩 대기자들이 다 게이트에 있어서 그런지, 딱 맞춰서 비행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주항공의 기내식 판매 및 면세품 판매등으로 인해 인천공항 도착 1시간 전 부터

기내 조명을 전부 다 켜 버리더군요..ㅜ_ㅜ

제주항공이..저렴한것 말고는..크게 좋은점은 없는거 같다..는 느낌이었네요..;;




-.서비스 이용..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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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7월 / 8월 내내 거의 매일 밤 12시가 넘는 야근을 계속하고,

심심하면 새벽 2~4시에 귀가를 하거나..혹은 주말에도 출근을 하는..
지옥과 같은 파견생활을 겨우 마치고, 9월달에 휴가를 얻게 되어..
처음으로 가족끼리만 가는 해외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가족구성원은..저/와이프..그리고 11년 12월생인 큰딸..
15년 3월생인 작은딸..이렇게 총 네명이구요..

 

8월 27일정도에 9월 둘째주에 출발하는 세부 여행 스케쥴을 긴급하게 만들다 보니..
여러가지면에서 제약도 많았고, 정신없었던 부분이 있었네요..

 

정확히 이번여행은 


9월 06일 PM 10시 00분 출발 9월 07일 AM 01시 30분 세부 막탄공항도착 
9월 10일 AM 02시 30분 출발 9월 10일 AM 08시 00분 인천공항 도착 

 

의 3박 5일 일정으로, 
리조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4인기준 가족여행입니다.

 

참고로, 본 글에 등장하는 특정 브랜드나 업체에서

홍보를 목적으로 어떠한 지원을 받은것도 없기 때문에, 

이거 혹시 광고 아니야? 라고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용을 작성하다 보니..좀 많아서..
다음과 같이 세가지의 파트별로 나눠서 여행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1.각종 예약..
 

#2.서비스 이용..
 

#3.총평 및 잡설..

 

 

이번 편은 #1.각종 예약..편입니다.

 

 

 

 

1.항공권 예약

 

앞서 썼지만, 8월 27일날 결정이 되었고. 9월 둘째주에 다녀올 수 있는
세부 왕복 여행스케쥴인데, 정해진건 9월 둘째주..3박 혹은 4박..
왕복 비용은 항공료 + 호텔 해서 120만원 안쪽..이라는 조건이었습니다..

 

긴급하게 잡힌 일정이라, 이 상태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고..
무조건 땡처리용 항공권의 일정에 맞춰서 가는 수 밖에 없었거든요..

 

땡처리 항공권..이라 함은, 예약했던 일정을 갑자기 취소한 경우 혹은 
인기없는 항공권의 판매가 지지부진 하여 끝까지 예약이 되지 않는 등의 항공권을
기존 공시운임 이나 기본적으로 할인한 금액보다 훨씬 더 싸게 판매되는 항공권을 말합니다.

 

국내의 대부분 여행사는 이런 땡처리 항공권을 취급하고 판매하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건 072.com 이죠..
일명 땡처리 항공..코리아 월드 트레블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지만, 땡처리 항공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정을 검색하던 도중에, 가장 저렴했던건..
072.com 이 아니라, 네이버의 항공권 검색 중 땡처리 항공권 검색이었습니다..

 

모두투어에서 제주항공의 공동구매 항공권 좌석을 4인가족 기준
왕복 651,000원에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유류할증료나 세금등은 포함되지만, 세부의 경우 필리핀이다 보니,
필리핀의 공항은 공항 사용료가 무조건적으로 발생하고, 이 부분은 비포함사항입니다.
(뒷 부분에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1인당 750페소 입니다.)

 

탑승자 구성이 성인2인 , 소아1인, 유아1인으로 나눠집니다.
(24개월이상 11살 이하는 소아로 분류, 24개월 이하는 유아로 분류됩니다.)

 

큰 딸의 항공료는 13만원정도, 작은 딸의 항공료는 10만원 이고,
나머지는 저와 와이프의 항공료로 25만원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실제 제주항공의 해당노선 금액의 공시가격은 성인1인 왕복 기준으로 40만원 중후반대로
계산되기 때문에, 땡처리 항공권의 할인폭은 공시가 기준 대비 35% 이상이라고 보시면 될꺼 같습니다.

 

땡처리 항공권이기 때문에, 예약 후 바로 결제를 바로 진행해야 했었구요.
출발전 취소 시 취소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 날짜는 실제 출발일이 10일정도밖에 남지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이 일정을 지켜야 하는 압박은 있었습니다..

 

결제가 완료되고 나면, 모두투어의 담당자가 온라인으로 메일을 보내오고,
탑승자 전원의 여권정보를 작성해서 담당자에게 보내면, 전자로 발권된 E 티켓 정보가
PDF 파일로 전송되어 메일로 옵니다.

 

해당 메일을 열어 프린트 출력물을 만들고, 그걸 가지고 인천공항에 가서 
실제 보딩패스를 발급받는거죠..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이렇게 할인된 금액으로 항공권을 결제/발권 하실 경우,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수하물의
무게가 정가로 구입한 분들에 비해 조금 더 허용량이 줄어든다는 부분입니다.

 

성인 / 소아의 경우는 1인당 15kg 까지의 수하물이 가능하고,
유아의 경우는 10kg 까지의 수하물이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가지고 가셔야 할 짐의 양이 많으시면
캐리어의 숫자를 늘이시거나, 별도의 박스로 수하물의 수를 최대 4개까지 구성하시고,

15kg 짜리 3개와 10kg 짜리 1개의 구성으로 수하물 구성을 하셔야 합니다.

 

지정된 수하물의 무게를 초과하게 되면, 약간의 차이는 크게 문제없으나,
큰 차이는 수하물 거부 혹은 초과수당이 붙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와이프와 저의 개별 캐리어에 각각 15kg 이하로 무게를 맞추고,
큰 딸이 끌고다니는 애기용 캐리어 하나와, 각종 인스턴트 음식등을 넣은 별도 박스를
하나 만들어서 총 4개로 구성해서 수하물을 완료했습니다.

 

 

 

 

2.호텔 예약

 

항공권 예약을 마친 후 호텔 예약을 서둘렀습니다.

 

보통 저는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해외여행을 "에어텔" 이라는 항공+숙박 패키지 여행으로
주로 예약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돌아다녔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항공편과 숙박편 모두 개별로 예약하게 되었어요..

 

에어텔 패키지를 쓰게 되면 좋은점은 공항-호텔 사이의 픽업서비스가 포함되는겁니다..

 

게다가, FULL 패키지 여행과 달리, 항공과 숙박만 예약하는것이기 때문에,
여행사가 관여하는 부분은 이 두가지만 관여하고, 시간맞춰서 어딘가로 강제 이동을 한다던지..
쇼핑코스가 있다던지 하는 건..전혀 없습니다..

 

또, 이렇게 에어텔 패키지로 예약을 한 뒤, 추가로 투어진행을 하려고 하면,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원하는 만큼 예약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현지 가이드들과 흥정을 할 필요도 없죠..

 

그런데, 이번에는 저희가 이 에어텔 패키지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저렴한 에어텔 패키지가 없었던것이 가장 컸죠..3박5일짜리 일정에 
원하는 수준의 리조트까지 포함해서는 120만원이라는 금액에 4인가족을 맞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텔 검색사이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는데,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건, 역시 어느 리조트로 가느냐..를 선택하는게 우선적으로
결정되었어야 했습니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약했기 때문에, 돈을 좀 주더라도 좋은 리조트를 원했는데,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제이파크, 샹그릴라 같은 5성급 리조트는 
최소 2달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또 금액도 상당해서 이렇게 급작스럽게 가는 일정에는
절대 불가하더군요..

 

이리저리 찾다가 코스트벨라 트로피칼 비치 리조트라는 4성급 리조트를 찾아냈는데,
위치는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와 화이트 샌드 리조트 바로 옆에 있었고,
물론, 5성급 리조트 보다는 좀 떨어지지지만, 리조트의 구성이 가격대비 괜찮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약 검색은

 

호텔스컴바인
트리바고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호텔트레블닷컴

 

모두 검색했었구요. 

 

특정 사이트의 경우에는 세금부분을 제외하고 금액을 노출하는 경우가 있어서
실제 예약시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액이 불어나 버리는 문제가 있어 살짝 당황했습니다..

 

가장 저렴했던건 의외로 호텔트레블닷컴 이었습니다..

 

다른 예약사이트에 비해 검색 UI 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리조트를 먼저 선택을 해 놓고 검색을 하니까, 조식포함여부라던지, 세금포함여부,
객실의 등급등만 잘 체크하면, 타 호텔 예약사이트와 비교했을때 금액적 부분만 볼 수 있었고,
그래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객실 등급은 프리미어 디럭스 풀 이었구요.
1개의 객실만 예약했고, 3박 기준 아침식사 포함해서 총 금액 478.95 달러가 소요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만원 중반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 숙박의 경우도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긴급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부분이라,
실제 예약취소 시 취소수수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날짜는 굉장히 짧습니다..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3.픽업서비스 예약 

 

항공권과 호텔의 예약은 온라인으로 예약을 완료했지만,
정작 새벽에 도착하는 세부 막탄 공항에서부터 코스트벨라 리조트 까지의 이동은 
별도의 예약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택시를 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세부의 택시들이 딱히 큰 문제는 없다고들 하지만,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상황이기도 하고, 최근들어 필리핀의 대통령이 바뀐 이후
필리핀 내 치안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부분을 감안했을 때, 외국인이 개별로 택시를 타고
새벽시간에 어딘가로 이동한다는것은..굉장히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코스트벨라 리조트에 메일을 보내 픽업서비스를 요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 작문이 힘들어서 구글 번역기의 힘을 많이 빌렸구요..
호텔 예약번호와 예약자의 영문이름, 도착하는 항공기 정보등을 전송하면, 
빠르면 하루, 길면 이틀안에 호텔에서 픽업서비스에 대한 안내 메일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약 530 페소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픽업서비스를 받았는데, 국내 금액으로 치면
12000원 정도의 돈으로 택시를 산 샘이긴 하지만, 
새벽 2시경에 믿을수 있는 서비스를 이 가격에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금액인것 같았네요.

 

 

 

 

4.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

 

귀국하는날의 일정이 10일 새벽 2시 30분 출발이다보니,
일반적으로 체크아웃을 12시 혹은 오후 1시 쯤에 하게 되면, 
대략 10시간 정도의 시간을..숙박업소 없이 보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3박 5일의 일정이지만, 아이들은 마지막날 까지도 물놀이나 모래놀이를 해야 했기에,
호텔에서 체크아웃의 시간을 연장해 주는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를 예약했습니다.

 

이 서비스에 대한 언급은 체크인 시 이야기를 하면,
호텔 프론트의 관리자가 마지막날 오전에 프론트로 전화를 주셔서 다시 한번 예약을 해야합니다.
라고 말하기 때문에, 마지막날 오전에 기상하시고 나서 바로 전화를 주셔야 합니다.

 

리조트별로 레이트 체크아웃은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가격은 리조트별로..또 체크아웃 하는 시간별의 텀에 다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물어보셔야 됩니다.

 

저희는 원래 오후 1시가 정시 체크아웃인데, 오후 6시에 체크아웃 하는걸로 5시간을 연장했고,
추가되는 금액은 2500페소..약 60달러 정도(7만원 정도)의 추가 금액이 붙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레이트 체크아웃을 예약할 경우 
당일 오후 1시에 교체 해 주는 하우스 키핑 서비스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추가 타올이 없고, 생수나 커피 리필이 자동으로 되지 않습니다.)

 

타올의 경우에는 지나가는 하우스키퍼 보시면 달라고 하시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되니까 이 부분은 잘 조율 하시면 됩니다.

 

 

 

 

5.마지막날 일정을 위한 맛사지 예약

 

4번 사항에서도 썼지만, 일정 상 마지막날의 일정이 어떻게 해도 시간이 많이 비는 상황이라,
저녁에는 맛사지 스파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도, 딴게이분의 추천으로 트리쉐이드 라는 한국인분이 운영하고 계신 
굉장히 유명한 맛사지 스파를 추천받게 되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서비스나
고객 응대하는 친절도가..국내에서조차 보기 힘든 수준의 높은 품질이었네요..(정말 대만족..)

 

아이들이 있어서, 성인만 스파를 받게되면 안될꺼 같았는데, 성장 마사지도 서비스 프로그램에 있었고,

작은 딸의 경우 일찍 잠드는 시간이라서 충분히 가능할꺼 같았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6시에 완료하는것으로 진행해서, 호텔->맛사지 스파 사이의
픽업을 트리쉐이드에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긴 했으나,
픽업 서비스의 금액이 100페소(2500원!) 밖에 안되는 놀라운 가격이었구요..

 

맛사지 완료 후 맛사지 스파에서 공항까지의 픽업도 같은 가격으로 사용가능했습니다.

 

트리쉐이드는..세부를 가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추천해 주고 싶은 심정이네요..

 

 

 

 

-.예약편..이었습니다..다음 서비스 이용 편에서는 그림이랑 사진도 몇장 추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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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정도였나..?

경유지인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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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랑 2시간의 비행이었는데도 이미 상태가 좀 좋지 않아 보인다..;;
나리타 공항은..확실히 일본에 한국인이 유입되는 수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정표의 상당부분이 한글로 되어 있었다..

다만, 일본에 입국을 할 때에는 화장품을 특정 개수 이상 가지고 들어갈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던 화장품 몇개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인수받는 도중에 반품을 시켰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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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의 천국..일본..
왠만한건 다 자판기로 있었던거 같다..
인건비가 비싼 나라라서 그런가..? - _-)..

공항 내부에는 한글, 영문, 일어등 몇개국어를 지원하는 공항안내 시스템이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구성되어 있기도 해서, 출도착하는 비행편에 대한 안내라던지..
공항 내부구조라던지, 어디에 무엇이 있다..뭐 이런정보를 제공하던데..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면서 그런것도 함깨 운영하는걸 보니 박수 쳐 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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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하는 곳은 나리타공항에 내린곳에서부터 16번 게이트까지 이동했어야 했는데,
대략 거리가 20분 정도 걸렸고, 그 중간 중간에 한국말로 안내를 해 준 아가씨는 딱 한명 있었는데,
아시아나 항공 소속의 '일본인 승무원' 이 한국어로 대답해주었던게 다였다..;;

16번 게이트로 가보니..보딩전용 게이트여서 그런지, 지정된 게이트에는 시간별로 각기 다른 곳으로 출발하는 각기 다른 항공사 직원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뉴칼레도니아로 출발하는 에어 칼린 비행기는 저녁 8시나 되어야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차라리 수속밟고 공항밖으로 나갔다 올 것을..이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나갔다 들어오는게 오지게 귀찮은 관계로..공항 안에서 대여섯시간 정도 못 버티겠나..싶어
그냥 공항내부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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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경유한다는 소리를 처음 들었을때는 모 통신사의 광고처럼
일본에 가면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하는..식의..그런 광고를 찍어보려고 했는데..
막상 공항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으니..공항내에 있는 초밥집은 가고싶지도 않아졌다..;;

공항 내 대기시간이 6시간 정도 되다보니..먹고 싶은것도 많고, 인터넷 PC 도 사용해 보고 싶고 해서,
만원짜리 한장을 엔화로 바꿨는데..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셋트 하나 먹고, 인터넷 피씨 몇번 하고,
음료수 하나 사고나니..백엔도 안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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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나마 좋은게, 공항내에 윗 사진처럼 사람들이 그냥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많았다는거다..사진에 안나오지만 옆에선 노트북으로 무선랜을 즐기는 외국인도 많았고..
다른사람 시선 생각하지 않고 누워서 자는 사람도 많았다..

게다가 그냥 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음식을 먹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확실히 생각의 차이..라는게 있다는걸 느꼈다..

아 참..나리타 공항의 인터넷 피씨는..한글 입력이 지원된다..
100엔으로 대략 20분? 30분? 정도를 쓸 수 있게 해 주는데..
마치 그..과거 서울역? 부산역 근처에 있던 500원 동전으로 10분간 사용하게 해 주던
사양낮은 PC 들과 흡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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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NDSL 을 들고가지 않았더라면..아마 지겨워서 죽었을꺼다..;;
이 글 보는 사람들 중에..뉴칼레도니아든 어디든 간에..경유를 하게되면..
NDSL같은 미니 게임기기는 무조건 챙기도록..-_-)..

난 덕분에 NDSL 로 마눌님을 이길수 있는 실력의 기반을 닦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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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시간 6시간만에 받은..보딩패스..티켓..;;
이건 진짜..캐감동이었다..ㅜ_ㅜ

탑승객 이름을 일본사람이 불러주는데, 발음이 너무 안좋아서..
이게 과연 내 이름인가 싶을정도였는데..탑승시간 30분 전 쯤에 게이트 근처로 가서
방송을 계속 듣다보면 어느세 자기 이름을 부른다..
(어떤 한국인 커플은 출발 5분전까지도 나타나지 않아서 이름만 대략 열댓번 들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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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가 에어칼린 이긴 하지만, 코드쉐어(하나의 항공사 항공기에 하나 이상의 항공사 승무원이 탑승하는 제도) 로 에어프랑스 여객기를 탔다..

일단 탑승하니 바로 밥이 나왔고..비행시간이 나리타에서 뉴칼레도니아까지 7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다음날 조식도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때웠는데..그냥 둘 다 적당히 먹을만 했다..
(맛있는 수준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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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는 맥주 달라고 해서 맥주 먹고 잠들었는데..첫 장거리 비행이라 그런지 몇번을 깨고 뒤척이고 해서..
다음날 상당한 피로를 몰고왔다..;;

이제 지겨운 출발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편 부터는 뉴칼레도니아의 여정..+ㅂ+)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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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결혼식을 마치고..웨딩카를 타고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하이얏트 호텔로 이동했다.

뉴칼레도니아로 가는 비행 스케쥴은 직항도 있고 경유도 있는데,
물론 직항스케쥴이 그나마 비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만..
직항의 경우 토요일 오전, 혹은 월요일에만 있다는게 문제다..

일반적으로 결혼식을 금요일날 하는 부류(?)가 아닌이상에야..보통 토요일날 결혼식을 하게 되는데,
토요일 저녁에는 뉴칼레도니아로 가는 스케쥴이 없고, 단지 일요일 오전에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서 뉴칼레도니아로 가는 경유 스케쥴 밖에 없다는거다.


아무튼 피곤한 토요일 예식을 마치고, 하이얏트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허니문 패키지가 일반 디럭스 룸 보다 약 6만원 정도 비싸서..그냥 일반 디럭스룸을 예약했는데,
정작 당일 가 보니, 디럭스룸이 죄다 Full 인 상태라서 같은값에 허니문 룸으로 주더라..

방은 널쩍하니..시설도 좋고..전망은..뭐..볼거없고..;;
(인천공항 바로 옆이니..죄다 논이며 밭이며..그나마 볼만한게 이마트..-_-)


아무튼..다음날 아침..호텔에서 조식까지 배부르게 하고..인천공항으로 갔다..
처음 해외여행이라 이것저것 신기한것도 많고 모르는것도 많았는데..별로 어렵지는 않더라..
(물론 일본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 그 순간까지만 어렵지 않았다는것은..나중에 알았다..;;)

우리는 여행사에 뉴칼레도니아 신혼여행 패키지로 가다보니..항공기 티켓이..일반적인 발권 티켓이 아니라, E-ticket 이라 해서..전산 종이를 출력해서 들고 가도록 되어있었는데..
여행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상당히 적응이 안되더라..


아무튼..인천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까지는..아시아나 여객기를 타고 갔는데..
이때가 이번 여행중에 가장 편하면서도 가장 심심한 비행이었다..
(승무원들이 죄다 한국말을 쓰고있으니..)


경유가 아니라 직항 노선을 탔었다면..위 사진에 나오는 뻘짓을 한번만 했어도 되었을텐데..
일본 경유를 하다보니..수험생 마냥..무언가를 잔뜩 적었어야 했다..

영문이름, 한문이름, 생년월일, 출생국가 현 거주지 주소를 영어로 써 달라고도 하고..
일본에 오는 목적이 뭔지..어디서 온건지..어디가 최종목적지인지..-_-)..

뭐 다행히 안내서가 있어서 쓰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필기구 놓은지 오래된 내 손은 쉽게 적응못해 땀 좀 뺐다..;;
(나중에 저 종이를 들고..입국 심사대에 보여줘야 하는데..그것 뿐만 아니라 금속물질 다 빼야하고..쇠붙이가 운동화에 붙어있다고 운동화도 벗는 상황을 또 연출하고야 만다..)


어쨌던 간에..결국 밥이 나왔다..-ㅂ-)..으하하하하하..
처음먹어보는 기내식..+ㅂ+)..인천에서 출발한 시각이 12시 초반이었기 때문에..
일본까지 2시간동안 비행하는 사이에 점심시간이므로..당연히 나오는 기내식..-ㅂ-)..

사실..아주 맛있지는 않았고..그냥 먹을만 했다..


밥도 먹고 쓸것도 쓰고 하고나니..바다를 건너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기 위해
창밖의 풍경을 감상했는데..비행고도가 높아..구름이 있던말던 상관없이..햇살에 눈이 부시더라..


저 파랗고 하얀 구름속에서 내려오는 순간..염통이 쫄깃해지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의
괴로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는걸 몰랐다는 순간이 행복했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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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결혼식을 마치고..6월 14일 서울을 떠나 일본 나리타 공항을 거쳐..비행시간만 7시간 넘게 날아간 그 곳은 남태평양 호주 근처..좀 더 정확히 말하면..뉴질랜드 근처의 뉴 칼레도니아 라는 섬나라다..

뉴칼레도니아는 nouvelle caledonie 의 미국식 발음인데, 이 나라를 발견한 사람이 그가 살던곳에 있던 칼레도니아 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뉴 칼레도니아 라고 이름을 붙인것이라고 한다..

4박 6일의 일정이라는 조금 묘한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왕복하는 비행시간이 야간이라서 호텔숙박이 아닌 비행기 기내숙박이라 숙박수가 좀 다르게 표시된다.

우리가 다녀온 곳은 뉴칼레도니아 내에서도 일데팡(ile des pins) 이라는 섬에서의 일정이 대부분이고, 마지막 돌아오기 전날만 뉴칼레도니아의 수도인 누메아(noumea)에서 시간을 보냈다.


유네스코에 등제될 만큼 엄청난 자연경관과 푸른바다를 자랑하는 이 곳에 대한 이야기를..
여유시간이 있을때 마다 조금씩 자세히 이야기 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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