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본 게시물은 뽐뿌 휴대폰 포럼에 게시하는 내용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휴대폰 리뷰를 거의 6개월만에 다시 쓰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어, 리뷰 작성이 원활치 않은
생활을 몇개월 하다 보니..그렇게 되었고..
그 사이에 제 휴대폰들은 G2 를 거쳐, 갤럭시 메가, G3, 베가 시크릿 업..
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번 리뷰는 LG G3 에 대한 내용으로
5월 출시 당일날 개통한 G3 에 대한 리뷰입니다..

기존의 리뷰들이 초반부터 1일, 일주일, 한달 정도의 기간으로
작성했던것과 달리, 이번 리뷰는 완전히 실제사용을 바탕으로 두고 
작성된 내용이기에 단점과 장점을 위주로 작성되었으며,
오히려 디테일한 부분은 지난 리뷰에 비해 모자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 사용기는 저의 개인적인 견해와 주관적인 판단으로 작성되는 사용기이므로,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며, 객관적일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또한 저는 자칭/타칭 삼성까 입니다만,
정당하게 까기 위해, 삼성제품을 실제 사용을 한 내역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지난 스마트폰 변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
옵티머스 뷰1
베가 LTE M
옵티머스 LTE2 (화이트)
갤럭시 S3 LTE
프라다 3.0
옵티머스 LTE2 (블랙)
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2
옵티머스 G PRO
옵티머스 GK
엑스페리아 Z ULTRA
베가 S5 스페셜
베가 R3
베가 NO.6
G2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메가
베가 시크릿 업
G3

 

본 사용기는 다음과 같은 목차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1.디자인
2.하드웨어 스펙
3.음악재생/카메라/게임들
4.악세사리
5.장점
6.단점
7.개인적인 기준의 총평
 
본 리뷰에 사용된 G3 는 제조사나 통신사등 별도의 지원업체 없이 개인적으로 개통했으며,
객관성은 장담할 수 없지만, 스폰에 의해 편향되지 않은 리뷰임을 알립니다.
 
 
 
 
 

 

 

 
1.디자인

런던에서 G3가 발표되던 날, LG 가 내세웠던 G3의 핵심 포인트중에 하나가..
디자인이었습니다.

G3 의 디자인은 기존 G2 디자인의 특이점을 대부분 수용했습니다.

-.사이드 물리 버튼 없음.
-.전면 물리버튼 없음.
-.후면 물리버튼 적용(홈 / 볼륨 조절)
-.유선형 뒷면

G2 때는 그 당시 볼 수 없었던 후면 키..라는 디자인이 호/불호를 양산하던 시기였으나,
한 세대가 지나간 후, G3 의 후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후면 키 디자인에 이미 적응한 사람들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그런것이 있다더라..로 분리되어 후면 버튼 디자인 혐오증? 같은
현상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G2 와 G3 의 디자인적 차이점을 따져보면..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색상

G2 블랙/화이트
G3 블랙/화이트/골드


2.프레임 베젤

G2 상단/하단 프레임베젤이 같은 색상으로,
블랙은 전면 전체가 일체감이 있으나, 화이트는 그렇지 못해
같은 G2 에서도 색상에 따라 이질감이 존재함.

G3 상단/하단 프레임베젤의 색상이 서로 다르며,
어떤색상이든 전면 상단은 액정과 일체감을 주고있으며, 하단베젤은 전면+액정과 분리된 느낌으로,
제품 색상의 차이에 상관없이 공통적인 디자인이 구축됨.


3.후면버튼

G2 후면버튼 중 홈버튼 부분만 웨이브형태로 볼록하게 나와있고, 볼륨버튼은 카메라 렌즈와 동일한
높이의 플랫한 버튼을 유지하고 있어 손가락으로 후면버튼을 찾다가 카메라 렌즈를
손으로 만지게 되는 단점이 있음

G3 볼륨버튼의 영역 자체가 안쪽으로 좀 더 오목하게 들어가 있고, 볼륨 상단버튼과
카메라 렌즈 사이에는 확실한 경계가 있어 카메라 렌즈를 만지게 되는 확률이 줄어들고,
홈버튼이 동그랗고 볼록한 모양으로 확실히 홈버튼을 찾았다/누른다 라는 느낌이 있음.

 

 

2.하드웨어 스펙

하드웨어 스펙은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QHD 해상도의 5.5인치 액정
스냅드래곤 801 AP
RAM 3기가
손떨림 방지기능이 체택된 카메라

FHD 였던 G2 와 바로 전작인 G PRO 2 보다 해상도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FHD : 1920 * 1080
QHD : 2560 * 1440

액정의 품질 역시 G 씨리즈가 최초 생성된 이후 항상 최상급 액정에 속하는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01 AP는 기존 G2 가 체택했던 스냅드래곤 800 보다 등급은 높습니다만,
액정의 해상도가 높아진 상태를 커버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메모리는 3G 로 되어있지만, G3 가 지원하는 위젯중에 작업관리자가 없어진 관계로,
실제 잔여 메모리가 얼마인지는 쉽게 확인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미 G2 에서 2기가 메로리를 기준으로 평균 600 메가 정도의 잔여 가용 메모리가 남았는데,
G3 에서는 어떤상태인지를 알수가 없네요..)


전체적으로 경쟁 제품인 갤럭시 S5 와 비슷한 스펙을 가지지만,
고성능의 스펙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어렵습니다.


배터리의 경우는 차라리 일체형으로 가는게 어땠느냐..라는 생각입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것은 교체가 가능하고 오래가는 배터리인데..

G3 의 배터리는..교체는 가능하지만, 고성능의 스펙을 쫓아가기에는
부족한 배터리입니다..

아래의 두 그래프는 각각 6월 11일과 7월 4일날 캡쳐 뜬 그래프입니다.

일반적인 대기효율이나, 직중적인 앱 사용이 없을때의 사용 그래프는 비슷하지만, 특정 앱 집중 사용시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쪽 그래프는 단순히 게임과 SNS , 메신저, 웹서핑만 간간히 한 내용이고..

아래 그래프는 동영상 감상, 2개 이상의 게임과 웹서핑을 했을때의 그래프입니다..

 

 

 

 

3.음악재생/카메라/게임들

G2 때 일부 사용자들에게 뭇매를 맞아야 했던 화이트 노이즈 부분에 대한 불만이
G3 에는 거의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를 억제했다는것은 여러가지를 의미합니다만,
그냥 간단하게 "자잘한 전자적 간섭이 없도록 설계를 했고 그것이 성공했다" 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화이트 노이즈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음장부분입니다.
쿼드비트를 지원하는 별도의 동명 음장이 나왔다는게..가장 눈에 띄입니다.

순정 음악재생 어플은 외적인 UI 변경만 있을 뿐이고, 그 외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카메라는 기존 G2 에 비해 소프트웨어적 처리 부분이 조금 더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물만 놓고 봤을때, 무분별한 노이즈 리덕션 기능이 제어가 되지않던 G2 보다..
조금 더 향상된 듯 합니다만, 여전히 노이즈 리덕션 기능이 과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는것이..
6인치 이하의 모바일 기기의 SNS에서 보는 사진의 용도로는 괜찮겠지만..

대화면 모바일 기기를 갖고다니는 유저도 많고,
또 PC 로 사진을 옮겨서 보거나, SNS 자체를 PC 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도대체 무슨 사진이냐.." 싶을정도의 문제가 될 수 있으니..시급히 제어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노이즈를 억제만 할 게 아니라, 어느정도 포용하는 방향으로 해야 떡지는 이미지가 줄어들지 싶네요..)

 

 

 

 


현재 일부 게임들이..G3 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캔디 크러시의 경우는 얼마 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된거 같던데,
특정 3D 게임들은 특별한 상황에 화면이 순간적으로 깨졌다가 원복 되는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QHD 스펙의 테스트 기기를 확보하지 못한 게임개발사의 문제라고 단순히 치부하기 보다는..
QHD 스펙을 차용함에 있어 안드로이드의 체계적 개발자 지원이 못 미친 부분이 아닌가..싶네요..

 

4.악세사리

제품이 발표됨과 동시에..순정 퀵커버 케이스가 발표되었는데,
플립의 창이 동그랗게 되어있던것은 왜 여태까지 이렇게 만들 생각을 하지 못했나..
싶을 정도로 단순하면서도 혁신적이었습니다..

 

 

어차피 액정의 특정 부분만 가릴것이라면..왜 꼭 네모를 고집했어야만 했는가..라는거죠..

G2 의 플립창은 직사각형으로 삼성제품과의 차별을 두려 했으나, 그냥 창이 좁다..라는것 말고는
별다른 의미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오히려 놀림감이 되기도 했죠..노란색 순정 플립케이스에 색칠을 해서..노주현 아저씨 그림을
붙여넣는다던지..)(

아무튼 동그란 창의 퀵커버 케이스는 정말 잘 만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퀵커버 케이스의 완성도도 높은편이고, 후면의 패턴이라던지, 내피 질감이라던지..
뭐 하나 나무랄게 없는 수준이네요..

 

LG 의 악세사리를 만들어 파는 테크데이터의 LG 전용 제품군 중에..
또 하나 칭찬해줄만한 악세사리는 G3 슬림가드 케이스입니다..
퀵커버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뒷 커버 교체식 일체형인데,
제품이 갖고있는 이미지를 최대한 망치지 않는 선으로 디자인 되어있다는것이..훌륭하네요..

하지만, 그 외의 테크데이터 제품들은 여전히 QC 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고..
완성도를 떠나 내구성 부분에서 가장 큰 의심이 된다는건 여전한 듯 합니다..
(느려터지고 범용성이 떨어지는 무선충전기 라던지..하는것들이죠..)

 

5.장점 / 단점

장점
- 완성도가 높고 미려한 디자인
- 개선된 음악재생 기능
- 더욱 선명해 진 QHD 해상도
- 좀 더 모던하고 심플 해 진 사용자 인터페이스
- 좀 더 개선된 사진 처리 카메라 프로세스와 손쉬워 진 촬영방식


단점
- 맥아피 프로세스를 제외하고도 상당한 발열
- 높은 스펙을 갖추었으나, 그에 맞게 발전되지 못한 최적화
- 부드러움은 처리를 강조하다 생긴 의외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각종 버벅거림
- 특정 부분에서 전작(G2) 에 비해 더욱 자율성이 줄어든 사용자 인터페이스
(순정 런쳐의 아이콘 변경시 아이콘의 개수가 줄어들거나, 위젯의 종류가 급격히 줄어든 점)

 

6.개인적인 기준의 총평

휴대폰을 정말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 아닌가..싶습니다..

미려하고 심플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패턴을 가진 외관이라던지..
높은 해상도의 품질높은 액정과 SNS 에 사진을 올려보면 사진 잘나왔다는
칭찬을 받게 되는 카메라의 장착..

출퇴근 시간에 가벼운 MP3 음악감상 정도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이겠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한단계만 더 사용수준이 올라가게 되면..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이라는게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마치면서..

개인적으로 이번 리뷰를 작성하기 까지..망설였던 부분중에 하나는..
제가 LG 라는 회사의 제품을 굉장히 옹호하는 성향 때문이었습니다..

"객관적이지 않다.." 라는 부분을 항상 리뷰 첫 부분에 쓰는데,
이번 리뷰만큼은 정말 객관적이고 싶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G3 의 만족도는..몇가지를 제외하고는 제 기준에서는 만족도 낮은 편입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은..범용적인 범위 안에서 가장 최상이라고 할 수 있겠고,
고성능의 스펙을 출시할때부터 유지한것도 충분히 칭찬 해 줄수 있지만..

실제 사용을 하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은

왜 이렇게 되었나..
언제쯤 수정 될 것인가..
이런것도 수정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생각만 들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발열입니다..

발열은 단순히 기기가 뜨겁다..라는 문제가 아니라..
발열이 발생하면, 제품에 스로틀링에 제한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제품에 스로틀링 제한이 걸리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며,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흔히 말하는 라이트 유저..라고 해도 문제가 되는 부분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들면 이런겁니다..

이 제품은 QHD 해상도를 갖고있는데, FHD 영상물을 메모리에 복사해서 재생을 하면..
영상물을 재생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발열로 인해, 스로틀링 제한이 발생되면서
영상 재생 자체가 버벅이는 문제가 생깁니다..

음성과 화면이 따로놀고, 화면이 멈추거나 건너 뛰기도 합니다..

무거운 게임을 돌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가벼운 캔디 크러시 같은 게임을 돌려도..발열은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스로틀링 제한이 시스템 전체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다 보니..
자체 익스플로러가 특정 사이트 진입 시 동일한 위치에서 클릭이벤트를 먹지않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카메라 부분도 좀 의아한것이..
LG 의 카메라 모듈은 아이폰에도 들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물의 차이는 이해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광량이 충분한 상태(밝은곳에서 촬영한다는 의미)에서는 정말 좋은 결과물이 나타나는데,
조금이라도 광량이 부족하면..무작위 스러운 노이즈 리덕션이 발동해서..
결과물을 완전 떡져버리게 만듭니다..

사실 저광량 상태에서 ISO 를 높혀서 발생하는 노이즈는 어쩔수 없습니다..
이걸 보완하겠다고 나선게 노이즈 리덕션 기능인데..
이 설정값이 너무 과하다는겁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동일한 하드웨어인데..
소프트웨어적 처리가 좋지않다..라고 밖에 해석이 되질 않습니다..

사제 카메라 앱을 쓴다고 해서..노이즈 리덕션 기능이 꺼질지도 의문입니다..


아직까지는 루머이지만, G3 의 후속제품이 나온다는것 역시..
개인적으로는 LG 의 행보에 대해 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루머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루머가 아니라면 기존 G3 사용자들에게도 어떤 혜택을 주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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