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외관


G6 부터 일체형을 다시 시작한 LG 의 두번째 제품으로..

디자인은 잘 나온 편입니다..




G6 와 비슷하지만, G6 는 전면의 액정 및 베젤 프레임 부분도 플랫하고,

메탈릭 느낌이 나는 반면,  V30 의 디자인은 전면의 액정 부분은 플랫하지만, 

액정 좌/우 베젤 프레임쪽을 2.5D 정도의 곡면을 구현하고, 베젤 프레임도 고강도 플라스틱? 

처럼 구현했습니다.


그리고 V30 의 후면 역시 전면과 동일하게 좌/우 부분이 라운드 처리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후면색상만 다르며, 전면은 모두 블랙베젤로 통일입니다.

사진의 색상은 블루 색상으로, 조도가 낮은곳에서는 짙은 남색 혹은 검정으로도 보일수 있고,

빛을 반사할때 색상이 표시되는 식입니다.






2.무게


스펙상의 무게도 그렇고, 실제로 핸들링을 했을때..

최근에 발표되고 있는 신형 휴대폰들과 달리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게감이 어느정도 있는 휴대폰을 좋아하는 편인데,

개인취향적 부분일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폰 좋아하는 분들 혹은..

핸들링이 잦은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좋은 부분일 수 있겠습니다..





3.배터리와 발열


LG 스마트폰 제품들이 지금껏 취약했던 부분중에 하나가 배터리 부분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버젼을 갱신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긴 했지만, 결론적으론 타사 제품들 보다는..

썩 좋지못한 실제 가용시간을 보여준것이 사실입니다..


V30 의 경우는 기존의 LG 제품들과는 달리 월등히 좋은 배터리효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스플레이가 OLED 로 변경되면서 전력 소모량이

많이 줄지않았나..싶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동반적으로 지적되었던 발열 부분도..

V30 에서는 거의 혁신적이다 싶을정도로 억제되고 있습니다..


어느 휴대폰이든 간에, 신제품을 구입하고 초기 설정할때 

사용자 마다 편차는 있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엔 개봉 후 2~3시간 정도는 

지속적으로 앱을 설치하고, 설정하고, 환경설정, AP 포인트 접속 등..

발열이 엄청 심하게 되는게 보통인데..

V30 은..거의 발열이 생긴다..라는게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발열 억제력이 높은 편입니다..





4.액정품질


LG 가 OLED 액정을 사용하여 만들어 낸 스마트폰은 V30 이 처음은 아닙니다.

플렉시블 액정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었던 G FLEX 도 그렇지만, 소형 OLED 액정의 품질은

과거 굉장히 취약한 완성도를 보여준것이 사실입니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표시되었던 G FLEX 1의 한지증상과 잔상은 솔직히 이걸 사용하라고 만든것인가..할 수준의 증상이었죠..


상대적으로 OLED 액정을 사용한지 오래된 삼성제품군에 비해 소형 OLED 액정의 완성도가 

높지 못할것은 분명한 일이지만, V30 에 사용된 OLED 액정은 기대이상입니다.


특히, 기존 LG 스마트폰들이 IPS 액정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품질적 면에서 큰 차이가 나면,

애초에 구입자체를 포기하려고 했었던 저 조차도..이정도면 괜찮은 수준이 아니라..훌륭한 수준이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저조도 상황에서 발생하는 한지증상은 분명 있습니다만,

색 균일도가 일정치 못한 한지증상이 특정상황에서만 발생하는 부분에 대한 감안을 할 수 있다면,

일반적인 조도에서 사용할 때에는 신경이 쓰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5.카메라


LG 는 G2 이후로 주광에서의 카메라 품질은 어느정도 안정화에 들어갔고,

V10 에는 전면에 광각 렌즈를, G5 에는 후면에 광각 렌즈를, V20 에는 전/후면 모두 광각렌즈를

장착하는, 듀얼렌즈 구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조도에서의 수채화현상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 수채화 현상은 사진 촬영 시 이미지 프로세싱 단계에서 노이즈를 억제하는 기능을 과하게 사용하면서 발생된 문제였습니다.


노이즈가 있어도, 색 균일화 부분이 어느정도 유지되어야 선명도가 유지되는데,

선명도를 망칠정도로 노이즈를 억제하려고 하다보니, 야간 촬영이나 실내 촬영에서는 항상

LG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최악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V30 의 경우 후면 카메라는 이 부분을 거의 완벽하게 극복해냈음은 물론이고,

카메라 부분에서 대부분 최고점을 받아내는 삼성제품의 카메라 보다 저조도 촬영 결과물이 더 좋다는 평이 해외리뷰 사이트에서도 이어지는 편입니다.


거기에 V20 에서 발생되었던 광각모드 촬영시 부분 왜곡 문제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보정해 냈으며,

색상필터를 카메라 촬영 및 동영상 촬영에 까지 도입할 수 있도록 개선된 부분이 돋보입니다.


다음은 색상필터를 적용해 촬영해 본 주간 및 야간 사진 결과물입니다.

직접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효과없음


효과 : 어반


효과 : 비비드


효과 : 바이올렛


효과 : 빈티지


효과 : 제이드


효과 : 노스텔지아


효과 : 흑백


효과 : 1839

 

효과없음


효과 : 빈티지


효과 : 어반


효과 : 비비드


효과 : 바이올렛


효과 : 제이드


효과 : 노스텔지아


효과 : 흑백


효과 : 1839



6.단점


LG 페이가 지원되는 G6 에 이은 두번째 모델이긴 합니다만, LG 페이가 실제로 삼성페이보다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첫째는 지원되는 카드의 종류가 삼성페이 대비 적다는 것이고,


둘째는 삼성페이와 거의 동일한 구조로 구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LG 페이가 인식이 되지 않는 단말기가 있다는 겁니다.

(동일환경의 매장에서 삼성페이로는 결제가 가능했었습니다.) 


셋째는 LG 가 LG 페이를 사용상의 편의기능 정도로 생각하는것이라는 겁니다..

삼성페이는 삼성페이를 기반으로 삼성 자체 스토어를 운영하고, 또 삼성페이로 결제할때마다

페이 캐쉬를 반환/누적하여 삼성페이의 사용보급율을 높이는데 상당히 신경을 쓰는데,

LG 는 그런 부분이 약합니다..



후면카메라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대신, 전면 카메라는 좋지못한 평을 받고있습니다.

실제로 사용을 해 보면, 아주 나쁜수준은 아니지만, 전작에 비해 하드웨어적으로는 

크게 나아진것이 없다는게 중론일 정도입니다..


전면 카메라에 광각렌즈를 넣은것이 셀카봉을 들지 않아도 촬영이 가능했던 LG 스마트폰의 장점인데, 셀카를 담당해야 할 전면카메라의 품질이 낮은것은 일반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죠..



FLAC + 블루투스 재생이 여전히 끊깁니다..

저 같은 경우엔 FLAC 재생 및 블루투스로 자동차 오디오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편인데,

V20 에서 노트FE 로 교체했던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블루투스 끊김 현상과 FLAC 재생 시 끊김현상이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른때는 확실히 V20 때 보다 끊김이 줄었습니다만, 재생중에 휴대폰을 만지거나 다른 앱을 실행하면, 프로세스가 실제로 FLAC 재생이나 블루투스쪽에 부족하게 되는건지 바로 끊김 현상이 생깁니다.





7.마치면서..


V30 은..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제품입니다..

그건 그만큼 LG 의 스마트폰이 개선했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는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한데,

전력소모 효율과 발열을 잡은것이 어쩌면 그렇게도 기피했던 OLED 액정의 도입 때문에 

얻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B&O 와 협약해서 쿼드DAC 및 이어폰 지원은 음향재생 전문의 위치로 LG 스마트폰을 독보적이게

만드는 장점이긴 합니다만, FLAC 재생시 끊김현상 부분은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일꺼 같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시에는 쿼드 DAC 의 성능을 줄이더라도, 끊김 현상을 최소화 하는게

더 좋을꺼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없는건지, 기술이 없는건지..좀 의문스럽네요..


냉납으로 인한 무한부팅이나 설탕액정의 이슈같은것만 없다면..

V30 이 아마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주는 첫번째 "안정적인 LG 스마트폰" 이 될 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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